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인천 백령도로 혼자 여행을 떠난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2주째 실종돼 경찰이 해병 6여단 5분대기부대 25명, 해양경찰과 공조 사수에 나섰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51분께 인천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A(25)씨가 여행을 떠난뒤 실종됐다는 신고가 인천 미추홀 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미추홀 경찰서는 인천항 여객터미널이 위치한 인천 중부경찰서에 이첩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1시께 A씨가 혼자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백령도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육지로 나간 기록이 없고 휴대전화기가 꺼진 점 등을 토대로 여행 중 높은 곳에서 추락했을 가능성과 범죄 연루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