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19.10.16/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군산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기차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시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라북도와 군산시 주최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군산은 전기차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등 전기차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이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에 2022년까지 총 4122억원을 투자함으로써 일자리 약 1900여개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군산항과 함께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과 유럽으로 전기차를 수출할 최고의 물류 인프라도 구축될 것”이라며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은 군산형 일자리의 또 다른 강점”이라고 명신 등 참여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 노사민정의 대타협, 그리고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늘 군산형 일자리가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상생의 수준이 최고라는 점”이라며 “상생형 일자리 중 직접고용 규모가 가장 많고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으며 직무와 성과 중심의 선진형 임금체계가 도입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사가 5년간 중재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해 노사협력의 모범도 보여주고 있다”며 “지역 양대 노총이 함께 참여해 양보를 통한 상생의 역량을 보여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군산은 언제나 과감한 결단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화 시기에는 바다를 매립하여 산업단지를 조성한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며 “서해안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제조업의 수출은 군산과 전북, 나아가 한국 경제의 힘이 됐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전북의 규제혁신 노력이 더해지면 군산과 전북 경제가 미래차 중심지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도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에 도움을 드리고 기업과 노동자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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