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특파원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10.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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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현실적으로 이번에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는 것은 결코 쉬운 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한국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전날(17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했다. 환율보고서 관련해서 원래 10월 중순이면 발표되는데 아마 조금 늦어질 것”이라며 “환율조작국 대상은 3가지 요건이 있다. 한국은 당연히 해당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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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조작국은 Δ대미 무역 흑자 200억달러 초과 Δ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3% 초과 Δ외환시장 한 방향 개입(GDP 대비 순매수 2% 초과) 등 3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하면 지정된다. 2가지 요건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미국은 지난 5월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9개국을 환율조작국보다 낮은 단계인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 200억달러 초과와 경상수지 흑자 부분 등 2가지 요건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 무역흑자의 경우 207억달러로 근소하게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