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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10곳 중 6곳 이상은 기숙사비를 ‘현금 일시불’로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2018 대학 기숙사비 납부 현황’에 따르면 기숙사를 운영하는 전국 386개 대학 중 현금 일시불 조건으로 기숙사비를 받는 학교는 250곳(64.8%)이었다. 카드납부가 가능한 학교는 국·공립대 30곳, 사립대 31곳 등 총 61곳(15.8%)에 그쳤다.
현금만 계산할 수 있는 학교 중 월 단위 분할납부가 가능한 학교는 국·공립대 31곳, 사립대 17곳 등 102곳(26.4%)이었다. 2회에 걸쳐 분할납부가 가능한 대학은 71곳, 3회는 20곳, 4회 이상은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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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교육부가 기숙사비 분할납부, 카드납부를 확대하도록 하는 ‘대학기숙사비 납부 방식 개선안’을 2015년에 발표했으나 참여는 지지부진하다”라며 “대학은 기숙사비 납부 방식을 다양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