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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김정숙 여사 수어(手語)로 격려사

입력 | 2019-10-15 20:53:00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수어로 격려사를 시작하고 있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틀리지 않습니다. 다릅니다. 못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수어(手語)로 이 같은 격려사를 시작했다.


김 여사는 이어 격려사에서 “어떤 장애도 겪지 않는 ‘무장애 사회’가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포용사회”라면서 “250만 명의 장애인이 세상 속으로 나오는 길들이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 비장애인이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장애인의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시설 ‘반다비 체육센터’를 2025년까지 총 150개소로 확충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장애인 체육 활동은 도전과 극복으로 누릴 수 있는 감동의 드라마가 아니라,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격려사를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박영대 기자.

김 여사는 격려사를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수어로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