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11일 싸이월드가 폐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의 과거 글이 온라인에서 주목 받았다.
이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전 대표가 올 7월 싸이월드에 작성한 ‘싸이월드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를 살리자는 내 진심은 무모한 도전 내지 돈벌이 수단으로 치부한다”며 “왜 그럴까?”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싸이월드를 역사의 한 추억으로 여기고 이제 그만해야할 듯 싶다. 힘이 없다”고 글을 맺었다.
전 대표의 글을 확인한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글이 싸이월드 폐쇄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해당 글을 올리자마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싸이월드 접속은 불가한 상태다.
특별한 조치 없이 도메인이 만료될 경우 이용자가 사진을 백업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