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대, 서울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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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인턴과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더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10일 서울 관악구의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법인을 비롯해 수도권 국립대학 대상 국정감사에 이렇게 밝혔다.
서울대 인턴제도의 문제점은 최근 조국 장관의 딸 조모씨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 김모씨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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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오 총장은 “인정한다. 앞으로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에 관해서도 많은 지적이 이어졌다. 조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재학할 당시 1, 2학기 동안 각각 약 400만원씩을 관악회로부터 받은 바 있다.
오 총장은 “장학금 문제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교내 장학금은 기준, 추천자가 다 있는데 교외 장학금은 그런 경우가 없다”면서 “관련 단체에 이에 대한 요청을 했고 과거 실적을 정리해서 보여 달라고도 말했다”며 앞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 총장은 “과거 인턴증명서와 봉사활동은 이제 학종에 못 쓰게 돼 있다. 과거와 많이 변해서 학교 내 행사만 쓰도록 했다”며 “많이 개선됐다고 생각했다. 특히 일부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간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