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다시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 교수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등 자녀의 입시부정, ‘가족 펀드’ 운용 문제,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한 사학법인 웅동학원 비리, 각종 증거 인멸 등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5일 정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 나갔다. 조사는 약 15시간 가량 이뤄졌으나, 조서 열람과 식사 및 휴식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로 조사를 받은 시간은 약 2시간40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 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