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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탁, 예상보다 빨리 한반도 접근 중…2일 밤 상륙

입력 | 2019-10-01 13:08:00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한반도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2일 밤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미탁의 서진 정도가 약해 우리나라로 오는 경로가 짧아졌다”며 “우리나라 접근 시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만 북동쪽 약 270㎞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이날 낮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 2일 오후 제주 근접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일 자정에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지방을 통과해 3일 낮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다.

미탁의 강도는 제17호 태풍 타파보다 조금 약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태풍의 중심이 한반도를 지나 영향은 타파보다 더 넓고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