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방중설, 관련 상황들 예의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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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에 대해 “계속 관련 상황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히며 “김 위원장의 10월 방중설에 대해선 지난 6월 시진핑 주석의 방북 당시부터 흘러나온 것인데, 북중 수교 70주년이 되는 관련 팩트에 의거해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중간 정상외교는 당사국의 발표할 내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당국자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유엔총회 연설과 관련해선 “기존의 북한의 입장을 반복했고, 공개된 자리에서 주재대사의 연설에 대해 일일이 정부가 대응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다만 (정부는) 남북정상간 공동선언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이행할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에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9월 중 대북 쌀 지원이 무산된 데 대해선 “WFP(세계식량계획)와 정부가 업무협약을 맺은 게 있고, (시한인) 9월이 지났다고 해서 업무협약이 종료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에 지속 협의해 나가며 북측의 입장을 공식 확인하고, 처리 방향들을 정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만약 계속해서 지원을 받지 않게 될 경우와 관련해선 “사업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서 WFP측과 체결한 업무협약이 종료되는 경우 환수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대상으로 금액을 다시 재지정해서 공여를 하거나 환수하는 방식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