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묵묵히 자리 지키며 제 역할 다 해" "안보상황 녹록지 않지만 반드시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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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대한민국이 ‘완전한 평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강력한 힘’으로 튼튼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 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군은 국민들께 부여받은 사명을 완수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스마트 강군을 건설하기 위해 국방개혁 2.0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8.2%가 증액된 46.7조원의 국방예산으로 강군 건설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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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9·19 군사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성과를 거뒀다”며 “장병의 인권을 존중하고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를 앞당기는 기술의 발달과 국방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첨단과학기술군 건설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해 미래에 대비한 첨단전력을 개발하고 국방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장관은 “급변하는 안보상황 속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다”며 “우리 군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해 모든 국민들께 공감을 얻기도 어려웠고 때로는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고지와 높은 파도와 싸우는 바다에서, 그리고 드높은 하늘에서 우리 장병들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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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실종자를 반드시 구하겠다는 투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며 “멀리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뛰어들어 구조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민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우리 장병들이 언제나 함께했다”며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군 전 장병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부여하신 어떠한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장관은 “우리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욱 강해진 나라”라며 “비록 지금의 안보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우리 군은 어떠한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