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전·현직 국회의원과 주최 측을 포함한 집회참가자(불상자)를 특수공무집행 방해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는 등의 주장으로 문 대통령과 여당 대표, 여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공무집행 방해죄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아울러 지난 26일 ‘검찰개혁 메시지’를 발표한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내란선동죄로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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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 행위는 ‘헌법 또는 법률에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폭동’을 선동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지검 종합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공동대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국가기관이 법에 의해서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나라가 될 수 있다”며 “과거 나치의 친위대들이 그런 역할을 했고, 중국은 문화대혁명 홍위병 사례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살아있는 권력을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야말로 검찰 개혁의 시작”이라며 “권력을 실제로 잡고 있는 수많은 세력이 친위부대를 동원해서 국헌을 문란시키고 있는데, 검찰이 최일선에 서 있다는 걸 명심하고 국민을 위해 검찰이 수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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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이 200만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주장한 이 집회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 다수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범국민시민연대는 내달 5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