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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1일 새벽부터 경남 남해안(남해, 통영, 거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의 전면에 형성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일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경남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부산,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2일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부산, 울산, 경남도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1일 오전 3시부터 자정까지 부산, 경남 남해안 10~50㎜, 울산, 경남 내륙은 5~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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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아침 최저 기온은 부산 21도, 울산 20도, 경남 19~21도로 30일 17~21도와 비슷하거나 1~2도 높겠고, 평년(10~17도)보다 4~9도 높겠다.
30일 낮 12시부터 밤 9시 사이에 일부 경남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제18호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10월1일부터 3일까지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돼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당부된다.
강풍의 경우 10월 2~3일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에 최대 순간 풍속 145~180㎞/시(40~50m/시), 경남 내륙에서도 최대 순간 풍속 70~110㎞/시(20~30m/시)로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수확기 농작물 및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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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18호 태풍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성의 이름으로, 30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 중심 부근 최대 풍속 115㎞/시h(32m/시)의 중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10월1일 오전 3시께 타이베이 북동쪽 약 6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