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2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마두로는 유엔총회 연설 후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를 예고없이 깜짝방문했다.
이날 푸틴과 마두로는 취재진 입장이 허용된 회동 초두에서 재정 지원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플레가 수만 배를 기록하고 식품과 기본 의약품이 태부족하지만 충성 국민에게만 기본 생활을 보장하는 마두로 정부에 위기를 느낀 국민들의 해외 탈주가 시작됐다. 3000만 인구 중 4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베네수엘라를 빠져나갔다.
야당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마두로 정권을 부정하고 임시 대통령직을 선언하자 미국 등이 인정했으나 러시아와 중국 등은 이를 비난하며 마두로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거듭 피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