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5년만에 세르비아에 승리…역대전적 3승 11패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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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세르비아를 무너뜨렸다. 상대 주축 선수들이 제외된 상태였지만 세계 최강팀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4일 일본 도야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8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1(25-21 25-18 15-25 25-23)로 제압했다.
전날 네덜란드에 패해 연승이 멈춘 한국은 세르비아를 꺾고 4승째를 신고했다. 4승4패로 12개팀 중 7위다. 한국 여자배구가 세르비아를 이긴 것은 2014년 마카오에서 치러진 그랑프리 이후 5년 만이다. 역대 전적은 3승1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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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9위 한국은 1위 세르비아를 맞아 대등히 맞섰다. 1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가더니 25-21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탄탄한 수비와 김연경, 김희진의 공격으로 2세트마저 25-18로 승리, 대어 사냥을 눈앞에 뒀다.
3세트에서 세르비아의 공세에 무너진 한국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20-19에서 김해란의 디그 이후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연경은 24-23에서 상대 블로커들을 뚫고 공격에 성공,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틀 휴식 후 27일 케냐와 격돌한다. 케냐가 7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한국의 승리가 기대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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