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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시스템 도입해 온라인 수강자 학습의욕 높여

입력 | 2019-09-25 03:00:00

싸이온뱅크



김수철 싸이온뱅크 대표(오른쪽).


온라인 교육 서비스 시장에 교육 기반 암호화폐 ‘싸이온(XION) 코인’이 등장하며 강의 수강과 결제 서비스가 한결 간편해질 전망이다. 향후 온라인 교육 서비스 브랜드 ‘강의바다’ 플랫폼에서 싸이온 코인으로 학습 보상과 수강료 결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강의바다는 각종 자격증, 공무원 교육, 중국어 및 자기계발 분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서비스하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싸이온 코인은 상장 이후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라도 최초 상장가 그대로 가치가 유지되는 보장형 암호화폐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싸이온 코인은 상장 이후 최초 상장가인 60원 미만의 가격인 30원으로 거래되더라도, 강의바다 수강료 결제 시에는 60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해당 강좌 수강료를 결제할 수 있다.

개발사인 ㈜싸이온뱅크(대표 김수철)는 강의바다를 필두로 강의 제공자와 학습자를 연결하는 싸이온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수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체들과 계약을 협의 중이다.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의바다 교육 담당자는 “싸이온 코인이 학습 보상으로 주어지는 시스템 도입으로, 학습자의 학습의욕과 학습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싸이온 코인은 앞으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 수강료 결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LSNS 플랫폼인 ‘알래스카판다’에 적용될 전망이어서 그 범용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싸이온 코인은 25일부터 30일 오후 한시 까지 6일간 세계 10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BW거래소의 투더문 프로그램에 참여해 암호화폐 거래소 공개(IEO)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30일 오후 8시 상장을 앞둔 싸이온 코인은 최근 비트베리에서 진행된 싸이온 코인 5000명 에어드롭 이벤트에서 1시간여 만에 매진 기록을 세우며 암호화폐 관련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김수철 싸이온뱅크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업계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싸이온뱅크는 앞으로 블록체인이 구현할 온라인 교육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은 물론 토큰화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