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동해남부해상 진출 예상 경상해안 시간당 20㎜내외 강한 비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부산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 하면서 전국 대부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태풍 타파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부산 남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9㎞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타파는 오후 11시께 동해남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경상 해안에는 시간당 20㎜내외의 강한 비가 내린다.
오후 8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어리목(제주) 774.5㎜, 매곡(울산) 295㎜다. 일최대 순간 풍속은 여수 시속 151.9㎞, 지귀도(서귀포) 시속 146.2㎞다.
태풍의 중심이 우리나라에 근접하면서 도서지역과 제주도, 남해안, 경상동해안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110~14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동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전해상에는 유의파고 5~9m, 최대파고 1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이는 곳도 있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