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품 불매 운동 참여 66% vs 불참 26% 지난 5차례 조사 중 참여 응답 가장 높아 한국당 지지층 제외…모든 지지층 '참여' 대다수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국민이 여전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찬성 응답을 보였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전일 19세 이상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65.7%로 지난 7월 24일 찬성 응답이 가장 높았던 4차 조사(64.4%)와 비교해 1.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거의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현재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와 ‘불참’ 응답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88.6%, 바른미래당 지지자는 44.5%, 무당층은 58.1%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참여자는 46.1%, 불참자는 45.6%로 응답률이 비슷했다
지역별로 일본 제품 불매 참여 응답은 대전·세종·충청 66.9%, 호남(광주·전라)이 68.4%, 서울 67.7%, PK(부산·울산·경남)가 66.6%, 경기·인천이 59.9%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045명에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해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