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헤인즈. 사진제공|KBL
광고 로드중
“애런(헤인즈)이 더 살아나줘야 하는데….”
서울 SK 문경은 감독(48)은 17일 마카오 탑 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 A조 1차전 블랙워터 엘리트(필리핀)와 경기를 93-77로 이겼지만 아쉬움을 먼저 토로했다. SK의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38·199㎝)는 25분여를 뛰며 16점·8리바운드·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실책 4개를 했고, 한창 좋았을 때의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문 감독은 “마카오에 오기 이전에 헤인즈가 훈련을 많이 못 했다. 편도선이 부어 병원을 계속 찾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그 여파가 있어서인지 조금 더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기대만큼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광고 로드중
SK는 이날 블랙워터를 상대로 26점·14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한 워니를 앞세워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낙승했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린 안영준과 20분만 뛰고도 18점을 책임진 김민수의 경기력이 좋았다. 2019 농구월드컵 참가로 팀 합류가 늦은 김선형과 최준용은 똑같이 7점·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카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