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키움, 두산에 1.5경기차 앞서 LG 페게로, 3경기 연속 결승 홈런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도 키움의 승리 원동력은 역시 화끈한 방망이였다.
키움이 두산에 6-3,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까지 0.5경기 차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이날 맞대결 승리로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9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키움 4번 타자 박병호(사진)는 이날 1-3으로 뒤진 6회초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을 상대로 추격의 실마리를 당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 2위 SK 최정(28개)과는 5개 차다.
KBO리그 사상 한 팀에서 두 명의 100타점-100득점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