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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최악에도…일본인 입국자는 되레 늘었다

입력 | 2019-09-16 16:16:00

출입국자 지난해보다 증가 추세
'한일갈등'에도 日입국자 늘어나
올 추석엔 해외 나간 국민 감소




최근 3개월 동안 우리나라를 출입국한 인원이 2463만여명을 기록한 가운데 ‘한일 갈등’ 국면에도 일본인 입국자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출입국자는 2463만7734명으로 지난해보다 8.2% 증가했다.

우리 국민 출입국자는 1527만1471명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외국인 출입국자는 936만6263명으로 전년 대비 17.4% 늘었다. 같은 기간 출국한 국민은 761만5614명으로 2.9% 증가했고, 외국인 입국자는 461만4484명으로 15.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전체 외국인 입국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중국인은 164만1402명으로, 지난해보다 23.2%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13.6% 증가해 89만6251명을 기록한 일본과, 13% 늘어나 34만9636명을 나타낸 타이완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한일 양국 간 갈등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난 8월 일본인 입국자는 33만4268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8%, 전월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해외로 떠난 국민은 27만9978명으로, 지난해보다 일평균 26.2% 감소했다. 추석 동안 입국한 외국인은 17만312명으로, 전년 대비 일평균 19.9%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