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채널A 15일 오후 11시)
바이올린을 전공한 탈북민 연주자는 패널로 출연한 작곡가 돈 스파이크의 피아노 연주와 즉석에서 합을 맞춘다. 그림에 특출한 재주를 지녀 ‘인간 복사기’라는 별명을 가진 탈북민도 등장한다. 그는 그림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지만 살기 위해 달인이 됐다. 일곱 살에 가족이 아사 위기에 처하자 식량 배급표를 손으로 그려 겨우 배를 채웠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한의 효자 종목이라 불리는 여자 축구에서 10년간 선수로 활동한 이는 북한 체육계의 현실에 관해 들려준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