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디밴드의 드러머가 전 연인의 신체 사진 등을 유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 씨(남·27)를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3월 전 연인 B 씨(여)의 신체 사진과 B 씨와 나눈 성적 대화 등을 카카오톡을 통해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의 사진 등을 당시 만나던 연인 C 씨에게 공유했고, C 씨가 이를 한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4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관련 혐의를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