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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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에게 수천만원대 정치후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용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 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의 지시로 돈을 마련하고,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실 관계자들에게 돈을 건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어총 관계자 19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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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장들은 김 회장의 정치권 로비 제안에 따라 2013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각 시·도 분과별로 기부금 명목으로 총 4750만원을 걷어 김 회장의 통장에 입금한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이 2013년 분과장들과 사무국장들을 불러 모아 ‘한어총에 불리한 법안이 발의됐는데, 이 법이 통과되면 개인 어린이집 운영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정치권 로비를 제의했고, 이들이 로비 가담에 적극 동조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회장 등이 총 1200만원을 인출해 의원 5명 측에 전달했다는 한어총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 후원금을 다수 복지위 의원 측에 계좌로 전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회장의 경우 지난해 한어총 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는다. 김 회장은 활동비 일부를 개인 계좌로 이체한 뒤 개인 소송비용과 변호사 수임료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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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한어총 관계자들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의원실 관계자들도 함께 수사 중”이라며 “시간이 많이 소요돼 한어총 관계자들 먼저 송치하기로 결정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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