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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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생년월일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은 3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 본청 246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반박하는 고발 언론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후보자 딸의 학사 비리를 주제로 한 1세션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딸의 생년월일이 왔다 갔다 한다. 91년 9월에 태어난 아이를 학교를 일찍 보내려고 2월에 신고했다고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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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에는 학교를 일찍 보내려고 앞으로 당기고 나중에는 의전원에 들어가려고 뒤로 당기고. 그런데 완전범죄는 없다. 이는 병원 출생증명서가 두 번 발급됐다는 것이다. 병원은 밝힐 수 없다고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어제 느닷없이 아이 할아버지가 신고했다고 (기자간담회에서) 말한다. 가족관계등록부 기본증명서를 보면 누가 출생 신고를 했는데 신고인이 나오게 돼 있다. 아이 호적부 기본 증명서만 제출하면 된다”고 요구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된 인사청문의 법정 시한에도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하자 의혹 소명을 위한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반박 언론간담회를 준비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