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연기안' 힘실리자 최후 통첩 4일 의회에 조기 총선안 발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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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저지하려는 하원 의원들의 움직임에 배수진을 쳤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존슨 총리는 의원들이 유럽연합(EU)을 아무런 협상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법안을 가결한다면 10월14일 조기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짧은 내각회의를 진행한 뒤 다우닝 10번가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31일에 어떤 일이 있어도 브렉시트를 이행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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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영국 의회가 열리는 3일 ‘존슨 총리가 10월 중순까지 EU와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31일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하도록 강제한다’는 골자의 법안을 표결하겠다고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당 의원 뿐 아니라 집권 보수당 내에서도 20~40여명이 코빈 대표와 뜻을 함께 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계자는 “코빈 대표와 야당 연합이 정부의 노딜 브렉시트 계획을 막는 데 성공한다면 존슨 총리는 의회에 총선을 요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코빈 대표의 브렉시트 연장 법안이 통과된다면 그 다음 날인 4일께 조기 총선 관련 안건을 발의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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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