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의 계곡가든 꽃게장 선물세트, 현대백화점의 과일 혼합 선물세트, GS25의 순금 행운의 열쇠(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유통업계가 이색 추석 선물세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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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 추석 선물로 승부수 던진 유통업계
백화점, 노포·협업 등 새 상품 발굴
편의점, 실용성 추구하는 2030 겨냥
반려동물 등 다양한 테마 특수 노려
추석 특수를 맞은 유통업계가 이색 선물세트로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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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요즘 빠르게 증가하는 1·2인 가구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섞어 하나로 구성한 협업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1·2인 가구들이 단일 품목의 대용량 상품보다 여러 품목이 있는 소용량 상품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아보카도와 망고를 섞은 아보카도·망고 세트, 전복장·영덕게살을 혼합한 어부의 밥상 명품어찬 혼합 세트, 사과·배·샤인머스켓 청포도를 혼합한 과일 혼합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환경보호, 안전문화, 생명존중의 의미를 선물 세트에 담아 각각 친환경 세트, 소화기·재난대비 키트, 반려동물 건강 세트 등을 출시했다.
편의점들은 실용적인 선물을 좋아하는 2030세대에 초점을 맞추었다. GS25는 순금 코인, 순금 행운의 열쇠 등 순금 액세서리를 내놓았다. 최근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에 착안했다. CU는 추석 선물로 49인치 초고화질 TV, 공기청정기,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에어프라이어 등 가성비 높은 가전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