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조 후보자의 가족을 청문회 증인으로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앞서 보류했던 ‘국민청문회’ 카드까지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0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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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야는 조 후보자의 가족을 청문회의 증인으로 세우는 것을 두고 극한 대치를 이어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월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채택안 등을 처리하려 했으나 1분도 안돼 무산됐다.
한국당은 증인으로 요구해 온 가족들 가운데 조 후보자의 장녀와 모친은 제외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은 가족 증인 채택에 대해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사흘 앞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News1
민주당 내부에서는 조 후보자의 청문회가 계획됐던 2~3일 열리는 것이 무산될 경우 앞서 보류했던 ‘국민청문회’를 재검토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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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앞서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 관련 공문을 보냈으며, 방송기자연합회만 이를 수용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