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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무소속 의원들, 독도 방문…‘日 수출 규제 철회’ 촉구

입력 | 2019-08-31 17:52:00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강력 항의 뜻 전달해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이 31일 독도를 찾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한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우원식·이용득·박찬대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 국회 독도 방문단은 이날 독도를 찾는다. 독립유공자 후손 의원들로 독립유공자 후손 모임인 지광회 이석문 회장, 광복회 김원웅 회장 등도 참석한다.

방문단은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 전달 및 시설물 점검을 위한 현장시찰을 할 계획이다.

또 방문단은 일본 아베 정부가 과거사 문제로 경제 보복에 나선 것을 규탄하면서 수출규제 조치 철회,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반성과 사과, 한일 갈등 해소 및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설훈 최고위원은 “우리 정부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8일 일본 아베 정부는 결국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했다”라며 “일본 정부에 이에 대한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은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 언젠가 넘어야 하고 넘을 수 있는 산”이라며 “제2의 독립운동의 정신을 발휘해 정부, 정치권은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일본의 경제 보복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한 사람이자 독립운동에 전 생애를 바친 석주 이상룡 선생의 외손으로서, 일제의 109년 전 만행이 이 땅에서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