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교도소에서 5시간만에 아들 낳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시의 한 교도소 감방 안에서혼자 산통과 싸우며 아기를 출산한 한 여성이 교도관들과 간호사들이 다섯 시간 동안이나 산통을 호소하는 것을 무시했다며 28일(현지시간) 교도소와 시 당국을 고소했다.
다이애나 산체스의 변호사가 공개한 무성 감시카메라의 녹화 기록에는 지난 해 7월 산체스가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다가 결국 좁은 침상에 누워서 바지를 내리고 혼자 힘으로 남자 아기를 출산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연방 지법원에 접수된 서류에 따르면 이 날 산체스를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차량 한 대를 신청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교도관들은 그 차가 몇 시간 안에는 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오전에 신청한 차량의 배송이 끝난 뒤에야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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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교정당국은 이 번 소송 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
【 덴버 ( 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