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맞붙게 될 각국 선수들. 대전|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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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본선 32강…중국 17명 출전
한국선수는 10명…우승 탈환 각오
올해는 넘는다.
30일 대전광역시 덕명동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에 출전한 한국선수 10명이 전원 중국선수들과 맞붙는다. 국내랭킹 1·2위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 등이 대회 4연패 중인 중국을 넘기 위해 출사표를 냈다. 중국은 디펜딩 챔피언 커제 9단을 비롯해 무려 17명이 32강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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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 삼성화재 부사장은 최영무 대표이사의 인사말 대독을 통해 “10년 만에 개막식을 유성캠퍼스에서 개최하게 된 이번 대회는 32강부터 결승까지 본선의 전 경기를 연속으로 진행해 바둑팬들에게 더욱 큰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반상 스타들이 8일간 벌일 명승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진 추첨결과 신진서 9단은 중국의 가오싱 4단, 박정환 9단은 당이페이 9단, 최정 9단은 천야오예 9단과 32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삼성화재배 본선은 4개월에 걸쳐 치렀던 예년과 달리 처음으로 8일로 압축해 진행한다. 30일 32강전을 시작으로 16강전(31일), 8강전(9월 1일), 4강전(9월 2일)에 이어 결승 3번기(9월 4∼6일)까지 숨 가쁜 승부 일정이 펼쳐진다.
과연 한국은 중국에 내주었던 우승컵을 5년 만에 되찾아올 수 있을까. 이번 대회 총 상금규모는 7억 8000만 원. 우승상금은 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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