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8.28/뉴스1 © News1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반대’(매우 반대 47.0%, 반대하는 편 7.5%) 응답이 54.5%로 ‘찬성’(매우 찬성 26.3%, 찬성하는 편 12.9%) 응답 39.2%보다 15.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3%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대통령 핵심지지층(찬성 95.7% vs 반대 3.0%)에서는 찬성이 95.7%인 반면, ‘매우 잘못한다’고 응답한 핵심반대층(0.9% vs 97.5%)은 반대가 97.5%로,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계층별로는 보수·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에서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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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반대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반대 93.6%, 찬성 5.3%)에서 압도적으로 많았고, 보수층(77.3%, 18.6%)과 중도층(60.3%, 36.6%), 무당층(66.7%, 17.6%), 20대(62.1%, 29.1%)와 60대 이상(61.9%, 31.4%), 50대(57.3%, 39.3%), 대전·세종·충청(70.2%, 20.2%)과 부산·울산·경남(67.9%, 30.9%), 서울(57.8%, 39.9%), 대구·경북(53.2%, 36.7%)에서 대다수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찬성 응답은 진보층(반대 31.5%, 찬성 60.3%), 민주당(14.9%, 79.6%)과 정의당(36.1%, 56.5%) 지지층, 40대(40.4%, 54.0%), 광주·전라(31.9%, 56.7%)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30대(반대 47.6%, 찬성 44.7%)와 경기·인천(45.8%, 45.8%)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1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