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사진=동아닷컴DB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던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29)이 ‘정준영 파문’ 이후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종현이 한 여성 BJ 겸 유튜버에게 사적인 연락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
구독자 약 2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박민정TV’를 운영 중인 유튜버 박민정 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cnbluegt’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로부터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은 것을 공개했다.
박 씨는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해당 계정은 밴드 씨엔블루가 아닌 이종현의 개인 계정이다.
해당 유튜버가 공개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이종현은 지난 3월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파문을 일으킨 정준영의 단체대화방 사건이 불거진 이후 해당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종현은 지난 3월 정준영 카톡방 파문과 관련해 불법 영상을 공유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을 시인하고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이종현의 소속사는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반성하겠다던 말과 달리 이종현이 여성에게 사적인 연락을 했다는 정황이 나오자 “아직 정신 못 차렸나”, “참 가지가지 한다”, “조용히 반성해라” 등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이종현이 해당 메시지를 직접 보낸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또 일부는 “팬심으로 보낸 메시지 아닌가” 등이라며 메시지를 보낸 것만으로 논란거리는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한편 이종현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내년 5월 전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