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연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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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9단(34)이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조 9단은 2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수진 5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9단은 통산전적 600승 1무 450패로 57.14%의 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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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 9단은 꾸준히 승리를 쌓으며 2002년 1월 100승, 2004년 10월 200승, 2007년 6월 300승, 2010년 10월 400승을 기록했다.
2014년 9월에는 김효정 당시 2단에게 승리하며 박지은 9단에 이어 국내 여자기사 중 두 번째로 500승을 올렸다.
입단 후 우승 4회, 준우승 14회를 차지한 조 9단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부문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특별 승단으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조 9단은 한국기원을 통해 “입단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의미있는 성적을 거둬 감동적이고 기쁘다”며 “1000승까지 이룰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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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465승 210패로 3위, 김혜민 9단은 464승 458패로 4위, 오유진 6단이 325승 196패로 5위에 올라 있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49승(일본 기록 118승 5무 41패 포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