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종전 1라운드 4언더 순항
“확률적으로는 내가 신인상을 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21)는 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적어 냈다. 쾌조의 출발을 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에 따른 보너스 타수 1언더파를 더해 4언더파로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13위에 올랐다.
1라운드 후 임성재는 “신인왕은 선수들 투표로 정하는데 그래도 최종전에 신인으로는 혼자 출전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는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2007년 이후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가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 만약 임성재가 신인왕을 받으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일이 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