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블리셋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 (한국지엠 제공)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블리셋 사장은 21일 한국을 찾아 인천 부평공장에서 노조 집행부 등을 만났다. 면담에서 블리셋 사장은 자동차 산업의 세계적인 어려움과 국내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회사의 노력 등을 언급하고 원만한 노사 합의로 경영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리셋 사장은 22일에는 경남 창원공장을 찾아 임직원과 노조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블리셋 사장이 지난 6월 말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노조 관계자 등을 만나는 것이 현재 한국GM의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6000억 원 대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한국GM은 다음주부터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를 연이어 국내에 출시하기로 하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