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식 벨트 개발 60주년 맞아 25일까지 착용 독려 캠페인
볼보자동차의 엔지니어 닐스 볼린이 1959년 최초로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의 모습. 3점식 안전벨트는 당대의 모든 안전벨트를 대상으로 한 모의 충돌시험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이후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볼보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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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3점식 안전벨트 개발 60주년을 맞아 25일까지 ‘차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매라’는 의미의 ‘SIT, BELT!’ 캠페인을 전개한다. 차량 탑승객들의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독려하자는 취지다.
1959년 볼보자동차의 엔지니어 닐스 볼린이 처음 개발해 공개한 3점식 안전벨트는 허리와 가슴을 동시에 고정시키는 형태로 오늘날 대부분의 차량에서 쓰는 방식이다. 허리를 두르던 기존 2점식은 상체를 고정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고, 한쪽 어깨에서 다른 쪽 허리를 감싸는 2점식은 가슴 쪽 버클 때문에 신체 장기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볼린은 탑승자가 한 손으로도 쉽게 맬 수 있으면서 탑승자의 신체를 감싸듯 보호할 수 있는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했다.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위해 다른 자동차 생산업체들도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를 공유했다. 이후 전 세계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3점식 안전벨트를 사용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3점식 안전벨트를 세계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안전 기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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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에 있어 안전벨트만큼 많은 생명을 구한 기술은 없다”며 “볼보가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술을 공개했던 의미를 되새기면서 모든 운전자 및 탑승자들이 안전벨트 매기를 습관화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