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체험활동에 IT접목… SKT-CJ CGV 등 서비스 인기
SK텔레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조성한 ‘AR 동물원’.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13일 개장한 ‘AR 동물원’ 방문객이 일주일 만에 2만 명이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AR를 통해 거대한 고양이와 웰시코기, 레서판다 등 동물들과 함께 있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점프(Jump) AR’ 앱을 실행한 뒤 잔디밭을 비추면 마치 SF 영화처럼 바닥에서 섬광이 일어나면서 동물들이 나타나는 식이다.
SKT 관계자는 “서울 여의도공원, 올림픽공원을 시작으로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두류공원, 광주 5·18공원 등 전국 단위로 AR 동물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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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장소 1순위로 꼽히는 영화관에도 ‘IT 놀이’가 들어왔다. CJ CGV는 서울 광진구 강변CGV에 VR 체험 놀이 공간인 ‘노마딕’을 16일 오픈했다. 노마딕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언차티드 VR사가 개발한 VR 엔터테인먼트로 VR 콘텐츠에 ‘텍타일(Tactile·촉각) 피드백’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카푸치노 호텔은 객실 TV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전용 서비스가 포함된 전용 패키지를 내놓는 등 숙박업계도 잇캉스에 대응하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