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성찰과 고언을 하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경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현판을 훼손한 용의자 2명을 20일 입건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A씨(37)와 B씨(29)를 재물손괴, 건조물 침입 협의로 이날 입건,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동안 첫 번째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전부 인정한 것과 달리 B씨는 “함께 사무실에 갔지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동행한 것 뿐”이라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변호사를 대동해 추후에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의 나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 현판 2개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 한 뒤 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지난주 중 용의자를 특정했다.
용의자는 나 원내대표 현판의 흰 바탕에 욕설이 담긴 낙서를 하고 국회 휘장에는 붉은색을 칠했다. 용의자는 나 원내 대표가 지난 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항의하는 내용의 낙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