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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윤가은 감독 영화 ‘우리집’ 극찬하다

입력 | 2019-08-16 14:16:00


봉준호(50) 감독이 영화 ‘우리집’을 칭찬했다. 봉 감독은 배우 장혜진(44)과 영화를 본 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37) 감독에게 편지를 보냈다.

“햇살 가득 슬프고, 명랑한데 가슴 아픈 영화였다”고 썼다. 또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1940~2016),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57) 감독과 더불어 아역배우를 스크린에 살아숨쉬게 하는 ‘3대 마스터’라고 칭하고 싶다”며 윤 감독을 치켜세웠다.

“아름다운 색채감각도 돋보인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색채보다 더 미묘한 아름다움이 있다. 굽이굽이 예측하기 힘든 시나리오의 독특한 전개들을 아이들의 마음 속 관점으로 되짚어 보았을 때 모두 필연적인 전개로 느껴지며 즉각적으로 이해가 된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영화들을 찍어나가는 윤 감독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가족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나선 동네 삼총사의 이야기다.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 등이 출연했다. 22일 개봉.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