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관방 "공식 답변 피하겠다" 세코 경제산업상 "구체적 설명 요구"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가 일본을 백색국가(수출 우대국) 제외한 데 대해 공식적인 견해 표명을 자제하는 한편, 한국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구제척인 설명을 요구했다.
NHK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의 조치의 근거나 이유의 세부 사항이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일본 정부로서 현 시점에서는 예단해 답변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도 “조치의 근거와 이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 측 담당자에게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일본의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싶다고 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듣고 싶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한일 관계 악화를 극복해 내년엔 외국인 관광객을 40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