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포함된 이번 시즌 LA 다저스 선발진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10번째로 강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CBS스포츠는 13일 역대 메이저리그 선발진 순위를 1위부터 10위까지 공개했다. 선발 투수들의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성적, 수상 경력 등을 포함해 산정했다. 투구 관련 규칙 변화 등을 고려해 1920년 이후 라이브 볼 시대(공인구 반발력을 높여 타자가 유리해진 시기)만 평가 대상에 넣었다.
류현진이 13일 현재 12승 2패 평균자책점(ERA) 1.45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클레이턴 커쇼(11승 2패 ERA 2.77), 워커 뷸러(10승 2패 ERA 3.08), 리치 힐(4승 1패 ERA 2.55), 마에다 겐타(8승 8패 ERA 4.12)가 포진한 올해 다저스 선발진은 10위를 차지했다. CBS스포츠는 “현재 다저스는 당대 최강의 정규 시즌 투수 커쇼와 최고의 영건 뷸러, 그리고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류현진을 보유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만 추가한다면 이 선발진은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최강의 선발진은 1998년 애틀랜타였다. 당시 애틀랜타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데니 니글, 케빈 밀우드, 존 스몰츠가 총 88승을 합작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