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V 상반기 매출 4994억… 가입자도 3년새 75.4% 늘어
LG유플러스는 올해 인터넷TV(IPTV) 매출로만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PTV 서비스인 ‘U+TV’의 상반기 매출은 4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늘었다. 지난해 매출(8853억 원)은 2015년보다 78.2% 증가했고 6월 기준 가입자(424만 명) 또한 2016년 대비 75.4% 늘었다. 이러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하반기 IPTV에서만 최소 5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세대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가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2008년 말 U+TV가 첫선을 보인 지 11년 만에 매출 1조 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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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강화해 콘텐츠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전무)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등과 결합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