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이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38)가 손흥민(27)에 대해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라고 극찬했다.
크라우치는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판도를 예상했다.
그가 꼽은 우승 후보 1순위는 맨체스터 시티, 2위는 리버풀이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모든 이들이 해리 케인이 골든부트(득점왕)에 도전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을 테지만, 나는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며 “그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이번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18-19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이 치른 58경기 중 51경기에 나서 각종 대회를 합쳐 총 20골을 기록했다.
커리어 최다골이던 2016-17시즌의 21골에는 한 골 차로 미치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잦은 국가대표 일정을 고려하면 엄청난 활약이다. 아울러 지난 시즌 총 2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2017-18시즌 공격포인트와 타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총 116골을 기록해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의 최다골(121골)에 5골 차이로 다가섰다. 경신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