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취임 후 매주 정례 브리핑… 선거기간-출장 外 한번도 안 걸러 양방향 소통 창구로 투명성 높아져
8일 오전 세종시 도담동 싱싱센터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250번째 언론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그동안 440여 개의 주제를 다룬 이 브리핑은 시와 시민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은 장소를 세종시 로컬푸드의 상징인 도담동 싱싱센터로 옮겨 열었다. 250회에 이르는 동안 벌어졌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자축했다. 떡케이크도 자르고 시정 브리핑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언론인들도 매회 50여 명씩 연인원 1만2500여 명이 브리핑장을 메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정례 브리핑은 양방향 소통 창구로 우리 시의 현안과 주요 정책을 홍보하고 공약 진행 상황을 알리는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언론과 시민 여러분의 의견과 여론을 듣고 수렴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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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시인 세종시는 시정 2기부터 도농 균형발전과 상생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그러한 정책에 발맞춘 ‘조치원 발전 100인 위원회 구성·운영’ ‘서창지구 행복주택 건설’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 착수’ 등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선보이고 토론에 부쳐졌다.
‘작은 도서관 지원확대와 문화재단 설립’ ‘금강스포츠공원 조성’ ‘시립도서관 건립’ 등의 계획도 이를 통해 발표됐다.
언론 브리핑은 시정을 공고히 하는 역할도 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이를 통해 업무를 정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세종시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타 지역에서 전출해온 공무원이 많았는데, 기존 공무원들과 같이 자료를 준비하면서 팀워크를 쌓아 나갔다”고 전했다. 올해 2월부터 정례 브리핑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 ‘시문시답’(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도 도입됐다.
이 시장은 “제한과 격의 없는 브리핑의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 전반에 더 많이 반영되고 시정의 개방성과 투명성이 높아졌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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