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퇴임…지난달말 변호사 등록 최근 옷 벗은 봉욱·이금로·송인택도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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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퇴임한 김수남(60·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이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가 결재한 김 전 총장의 변호사 등록 신청이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에서도 받아들여졌다. 김 전 총장은 단독 개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장 외에도 봉욱(54·19기) 전 대검 차장, 이금로(54·20기) 전 수원고검장, 송인택(56·21기) 전 울산지검장 등이 개업 신고를 마쳤다.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전후 이어진 간부급 검사들 줄사표에 입회 신청이 이어지는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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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은 그동안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변호사 개업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4대 최고위직 전관(대법원장, 헌법재판관, 법무부장관, 검찰총장)의 경우 2년간 변호사 등록 및 개업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김 전 총장은 27년 검사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7년 5월 퇴임했다. 당시 임기가 7개월 가량 남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틀째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1987년 판사로 첫 임관을 했지만, 1990년 검사로 전직했다. 이후 법무부 검찰국 검사, 대검 중수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정책홍보관리관 및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차장 등을 두루 거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