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이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현황 및 전망’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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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강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태풍의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관영 예보정책과장은 5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레끼마는 고수온 해역(29도 이상)을 지나면서 점차 발달하겠고 9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로 예측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다. 정 과장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 우리나라 주변 바람 방향에 따라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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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끼마는 4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레끼마는 아직까지는 소형급 태풍(최대풍속 시속 86km·강풍반경 약 220km)으로 5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34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 중 하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