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4조 원 넘게 증가했다. 신규 아파트 입주로 인한 잔금 대출 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불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591조8182억 원으로 6월 말보다 4조5651억 원 증가했다.
이 5개 은행의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4조 원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3조3423억 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