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다중이용시설 등 합동점검
27명의 사상 피해를 낸 광주G클럽 내부 붕괴사고와 관련해 광주시가 불법건축물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G클럽과 유사한 감성주점, 나이트클럽, 유흥주점 등 81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해 46곳에서 위법 사항 80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위법 사항은 불법증축 25건, 불법용도변경 14건 등이다.
광주시는 이어 9일까지 적발업소 46곳 중 일부를 전문가와 함께 정밀 점검하고 휴·폐업으로 내부점검을 못했던 20여 곳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이달부터 대형 일반음식점 등 100여 곳, 다음 달부터 전반적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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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점검반 반원들이 대상업소 점검 때 반드시 해당 시설 건축물대장 도면을 휴대하고 건물 내·외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합동점검에서 발견된 위법 사항에 대해 시정명령, 이행 강제금 부과, 행위자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