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진혁.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리그 최하위의 절망 속에서 희망이 싹트는 중이다. 늘어난 출장 기회를 발판 삼아 잠재된 공격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한화 이글스 장진혁(26)이다.
팀 승리에 대한 기여도가 날로 높아지는 중이다.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장진혁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팀의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는 장진혁은 시즌 타율도 2할 초반에서 0.241까지 서서히 끌어올렸다. 현재의 성적 대신 미래 전력을 다지려는 팀 기조 아래 눈도장을 확실히 받고 있다.
‘주전 외야수’를 목표로 삼은 장진혁의 꿈도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매 경기 출전하며 부지런히 쌓여가는 기록이 장진혁에겐 또 다른 동기부여다. 그는 “타석에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남은 시즌 동안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힘 줘 말했다.
대전|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